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허혈성 심질환 환자수는 약 200만명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이 증가하면서 급성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 발생률 또한 높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망률 역시 OECD 국가 중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액순환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항응고제란 무엇인가요?
혈액 응고 과정이란 혈장 속 적혈구 세포막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 인자(factor) Xa가 혈소판으로부터 유래된 fibrinogen이라는 물질과 결합하여 형성되는 피브린(fibrin) 섬유 덩어리로부터 이루어집니다. 이때 혈전 생성을 억제하거나 방지하는 약물을 항응고제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 항응고제가 필요한가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또는 불안정형 협심증 환자에게서 관상동맥 중재술 시행 후 출혈 위험성이 높은 경우나 수술 전후 지혈 장애 시 그리고 최근 들어 뇌출혈 빈도가 높아진 노년층에서는 항응고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항응고제 복용시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혈액 응고를 막아주는 약인 항응고제는 뇌졸중 예방과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출혈 위험성이 높아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 후 처방받아야 합니다. 특히 와파린 계열의 약물은 비타민K 길항제로 혈액 내 혈장 단백질 중 하나인 프로트롬빈 수치를 낮춰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데 이 때 비타민K 섭취 시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비타민K는 어떤 음식에 많이 들어있나요?
비타민K는 녹색채소나 과일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상추, 배추, 양배추, 무청, 깻잎, 근대, 쑥갓, 부추, 미나리, 갓, 아스파라거스, 파슬리, 토마토, 키위, 참외, 수박, 멜론, 딸기, 포도, 살구, 바나나, 망고, 복숭아, 자두, 아보카도, 오렌지, 레몬, 자몽, 사과, 배, 감, 밤, 호두, 잣, 땅콩, 아몬드, 캐슈넛, 해바라기씨, 호박씨, 참깨, 들깨, 아마씨, 콩류 등이 있습니다.
녹황색 채소에만 비타민K가 있나요?
녹색채소뿐만 아니라 모든 식물성 식품에 존재하지만 주로 녹황색 채소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동물성 식품에서는 간, 육류, 달걀 노른자, 치즈, 우유 및 유제품(요구르트, 버터)등에 소량씩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K 일일 권장량은 어떻게 되나요?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성인 남녀 모두 하루 75μgRE 이상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65세 이상 노인 여성에게는 100μgRE이상 섭취를 권장하며, 임신부에게서는 120μgRE 이상 섭취를 권장합니다.
영양제를 포함한 약물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다들 몸에 좋은 음식 챙겨먹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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