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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먹는날

별자리 황도 12궁에 대해 알아보자. 제4궁 ~ 6궁

by 라면먹는날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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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 12궁은 태양을 맴돌고 있는 지구와 같이 태양을 맴돌고 있는 12개의 별자리를 이야기한다. 이제 황도 12궁의 별자리를 좀 더 상세히 알아보자.

 

https://raymantt.tistory.com/48

 

별자리 황도 12궁에 대해 알아보자. 제1궁 ~ 3궁

먼저 소개했던 황도 12궁의 각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자. - 오늘은 제 1궁에서 3궁까지 알아볼 예정. https://raymantt.tistory.com/47 별자리란 무엇일까? 내 생일의 별자리는? 별자리란 무엇일까? 별자리는

raymantt.tistory.com

 

  • 제4궁 – Cancer(게자리) 6월 22일 ~ 7월 22일

 

게자리는 황도 12궁의 제 4궁이다. 12궁으로는 6월 22일 (하지) ~ 7월 22일, 13성좌로는 7월 21일 ~ 8월 10일에 해당된다. 겹치는 기간은 7월 21일부터 7월 22일까지이며, 수호성은 달이다. 과거 제헌절이 게자리에 속한 유일한 공휴일이었다.

가장 밝은 별이 4등성일 정도로 매우 어두우며, 황도 12궁의 별자리 중 물고기자리 바로 다음으로 어둡다. 태양이 지나가는 황도에 위치한 별자리인데도 너무 어두운 관계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우가 심히 박하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헤라가 히드라를 도와 헤라클레스를 없애기 위해 보낸 카르키노스라는 이름의 거대한 게로, 헤라클레스의 발꿈치를 집게로 꼬집었지만 분노한 헤라클레스에게 짓밟혀 죽으면서 한 다리를 잃었다(이 때문에 게자리도 한 다리가 없는 게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바빌로니아 신화에서는 가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하나 남은 다리를 꼬리로 보는 건데, 별자리 모양만으로 따진다면 이쪽이 좀 더 자연스러운 듯. 프레세페 성단과 그 주변의 별 2개를 가지고 당나귀라고 부르는 별자리를 만들어 황도 13궁을 만들기도 했다. 이 별자리의 γ별과 δ별이 바로 '당나귀 별'. 이 이름이 붙은 이유는 옛 사람들이 이 두 별과 프레세페가 놓인 모습을 당나귀가 여물통에 머리를 들이밀고 있는 모습으로 상상한 데서 비롯된다.

또한 이 두 별은 고대에는 중요한 일기예보의 별로 여겨졌다. 고대 로마의 책에는 두 별 중 하나가 보이지 않으면 거센 바람이 불고, 맑은 하늘에서 프레세페가 보이지 않는다면 폭풍우의 예조라는 구절이 있었을 정도. 어쨌거나 이 두 별이 흐려지면 틀림없이 비가 온다고 믿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보기에는 이게 신빙성이 의심스러운 것이, 왜냐 하면 이 두 별의 거리가 워낙 가깝기 때문에 만약 둘 중 하나가 안 보이면 다른 것도 안 보이기 때문.

북회귀선을 tropic of cancer라고 하는데, 태양이 게자리 영역으로 들어오는 때가 바로 북회귀선을 지나는 날, 즉 하지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건 황도 12궁이 만들어지던 시절의 이야기고, 지금은 자전축의 세차 운동 탓에 처녀자리를 지날 즈음 하지가 된다.

 

 

  • 제5궁 – Leo(사자자리) 7월 23일 ~ 8월 22일

 

황도 12궁의 제 5궁. 수호성은 태양이며 12궁으로는 7월 23일 (대서) ~ 8월 22일, 13성좌로는 8월 11일 ~ 9월 16일에 해당된다. 겹치는 기간은 8월 11일부터 8월 22일까지이며, 별자리의 모델은 헤라클레스가 쓰러트린 네메아의 사자.[1] 한국의 공휴일 중 광복절이 사자자리이다.

동아시아에서 이 별자리는 헌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동서양 모두 황제의 별자리로 취급한 별자리인데, 수메르에서는 사랑과 전쟁의 여신인 인안나(이슈타르)를 상징한다고 한다.

구약성경에서 '유다의 사자'라는 표현 때문에 유다 지파와 함께 12지파를 각각 황도 12궁에 연결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딱히 근거는 없다.

사자의 머리에 해당하는 별들을 이으면 물음표를 옆으로 돌려놓은 형태가 되는데, 이것을 '사자의 커다란 낫'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영어권에서 'The Sickle'이라고 하면 사자자리를 가리키는 또 다른 이름이 된다. 거기에 머리털자리는 원래 사자자리의 꼬리 부분으로 취급되다 17세기 정도에 완전히 독립된 별자리로 나뉘어졌다.

별자리 이름과 형태가 가장 적절하게 매치되는 케이스. "백수(百獸)의 왕"에 걸맞게 하늘 중간에 엎드려 누운 사자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냥 봐도 "아 저거 사자구나"라고 딱 연상될 정도. 구성하는 별들도 1등성 레굴루스를 비롯해 전부 1~4등성 이내의 밝은 별들로 되어 있다.

이 별자리의 α별 레굴루스는 그 이름의 의미가 "작은 왕"이며 고대 페르시아에서 하늘의 네 수호자로 불린 "네 개의 황제별"들의 우두머리로 여겨졌다. 이 별들은 기본방위인 동서남북의 사방을 차지하는데, 그 중 레굴루스는 남쪽에 해당된다. 나머지는 남쪽물고기자리의 포말하우트(북), 황소자리의 알데바란(동), 전갈자리의 안타레스(서). 그런데 이것도 정확한 해석에 대한 의견이 나뉜다. 어쨌거나 초기 점성술계에서는 이 레굴루스가 '왕의 별'로 여겨져서 이 별 아래에서 태어난 이는 부와 명예, 권력을 모두 얻는다고 믿었다.

 

 

  • 제6궁 – Virgo(처녀자리) 8월 23일 ~ 9월 22일

 

황도 12궁의 제 6궁. 8월 23일(처서) ~ 9월 22일에 해당된다. 수호성은 수성으로, 쌍둥이자리와 같은 수호성을 갖는다.

1등성 스피카를 제외하고는 밝은 별이 그다지 없어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스피카가 워낙 강한 은빛을 발산하는 별이다보니 이것이 별자리의 이름을 짓는 결정적인 요소가 된 듯하다.

설화로는, 기원전 4,000년 경 수메르의 기록에는 원래 두 명의 여인이 각각 따로 존재했다. 보리이삭을 들고 있는 '샬라'와 대추야자 가지를 들고 있는 '인안나'인데, 후에 이집트에서는 대추야자가 생략되고, 그리스로 넘어가면서 두 명의 여인이 한 명으로 합쳐진다.

엡실론별 빈데미아트릭스(Vindemiatrix)는 오른쪽에 처녀자리 은하단을 이루는 엄청나게 많은 은하가 있어 은하 관측에서 매우 중요한 천체다.

한편 그리스에서는 처녀자리의 주인에 대하여 바로 옆에 천칭자리가 있기 때문인지 천칭의 주인인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 혹은 디케라는 설과, 수메르의 농사관련 기원을 따라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의 딸 페르세포네, 혹은 디오니소스를 극진하게 대접하여 포도주 만드는 법을 배워 마을 사람들에게 대접했다가 독약을 먹인걸로 오해받아 살해당한 농부 이카리오스의 자살한 딸 에리고네라는 세 가지 설이 있다. 

다만, 천문도상에 그려진 처녀자리의 모습이 보리 이삭을 들고 있는 날개 달린 처녀인지라 보통은 처녀자리의 주인공을 페르세포네로 보는 경우가 흔하다. 그녀가 저승에서 지상으로 돌아온 시기에 이 별자리가 나타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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