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소개했던 황도 12궁의 각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자.
- 오늘은 제 1궁에서 3궁까지 알아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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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 12궁은 태양을 맴돌고 있는 지구와 같이 태양을 맴돌고 있는 12개의 별자리를 이야기한다. 이제 황도 12궁의 별자리를 좀 더 상세히 알아보자.
- 제1궁 – Aries(양자리) 3월 21일 ~ 4월 19일
황도 12궁의 제 1궁. 12궁으로는 3월 21일(춘분)~4월 19일(곡우)에 해당된다. 한국의 공휴일 중 양자리인 날은 기본적으로 없으나 4년에 한 번 국회의원 선거일이 양자리인 공휴일이 된다.
황도 12궁의 첫 번째 별자리라는 상징성 때문에 매우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별 3개가 삼각형으로 모여있는게 전부인 작은 별자리다. 수호성은 화성으로 전갈자리와 같은 수호성을 갖는다. 그나마 주변에 눈에 띄는 별이 없고 비교적 밝은 별들이 모여 있어서, 위치만 정확히 알고 있다면 찾기 어려운 별자리는 아니다. 하지만 이 별자리에 왜 양자리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는 미스테리. 알파벳 L자를 옆으로 뉘어놓은 듯 별들이 배열된 형태인데 아마도 양뿔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추정된다.
양자리에 얽힌 신화 중 가장 대표적인 이야기는 역시 보이오티아 왕 아타마스의 두 아이 프릭소스와 헬레 남매의 이야기이다. 남매의 친어머니인 구름의 요정 네펠레[2]는 계모 이노의 속임수로 인해 닥친 기근으로 제물로 바쳐져 죽을 위기에 처한 자기 자식들의 모습을 보고 제우스에게 도움을 청했고, 제우스는 헤르메스를 통해 하늘을 달리는 황금양을 보내 아이들을 돕게 했다. 이 황금양이 후에 하늘에 올라가 양자리가 되었다고 한다.[3]
이때 두 아이 중 여동생 헬레는 유럽과 아시아를 가로지르는 해협을 지나다 그만 바다로 떨어져 죽고 만다.[4]이후 이 해협은 '헬레스폰토스(헬레의 바다)[5]'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이후 살아남은 프릭소스는 자신을 구해준 황금양을 잡아(...) 제우스에게 바치고, 양털은 콜키스 왕 아이에테스에게 헌상되었다. 훗날 이아손이 아르고 호를 타고 찾으러 가는 목표가 된 황금양털이 바로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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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궁 – Taurus(황소자리) 4월 20일 ~ 5월 20일
황도 12궁의 제 2궁. 12궁으로는 4월 20일(곡우)~5월 20일(소만)에 해당된다. 수호성은 금성으로, 천칭자리와 같은 수호성을 갖는다. 한국의 공휴일로는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한다.
별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로 1등성 알데바란이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오리온자리의 허리띠인 삼형제별을 위쪽으로 쭉 이어가다보면 만나는 유난히 빛나는 붉은 별이 알데바란이다. 알데바란 근처의 별들을 V자 모양으로 잇고, 각 끄트머리를 길게 연장해서 하늘에 Y 모양을 만들면 그것이 바로 황소자리. 알데바란은 '뒤에 따라오는 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알데바란이 플레이아데스 성단 바로 뒤에서 떠오르기 때문에 붙은 이름.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는 '서쪽 하늘 별들의 지도자'로, 헤브라이에서는 '신의 눈'으로 불렀다.
고대에는 매우 중요하게 취급된 별자리로, 기원전 12,000~15,000년경의 구석기 시대 유적지인 라스코 동굴벽화나 괴베클리 테페 등지에서도 발견된다.[2] 이 때의 황소자리 모습(두 뿔을 왼쪽으로 향한 반신황소)이 현대까지 별다른 변경없이 전해지고 있는 유서 깊은 별자리다. 특히, 바빌로니아와 페르시아에서는 지금의 인도처럼 소가 신성한 동물로 여겨진 데다[3] 4천년 전에는 춘분점이 바로 이 별자리에 있었다.
별자리의 모델에 관해 여러 설이 있지만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역시 희대의 카사노바 제우스가 페니키아의 공주 에우로파를 유혹하기 위해 변신한 흰 황소의 모습. 또한 길가메쉬 서사시에서 나온 하늘의 황소 구갈안나는 황소자리 그 자체이다.
- 제3궁 – Gemini(쌍둥이자리) 5월 21일 ~ 6월 21일
황도 12궁의 제 3궁이다. 12궁으로는 5월 21일(소만) ~ 6월 21일(하지)에 해당된다. 수호성은 수성으로, 처녀자리와 같은 수호성을 갖는다. 부처님오신날이 늦은 경우와 모든 현충일이 한국의 공휴일 중 쌍둥이자리에 해당되는 날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디오스쿠로이 형제에 얽힌 신화가 직접적인 모티브가 된 별자리. 쌍둥이자리 형제인 두 명을 합쳐 '제우스의 아들들'이라는 의미의 디오스쿠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별자리가 서쪽 하늘로 질 때의 모습이 카스토르와 폴룩스를 가장 꼭대기에 놓고 그 아래로 두 줄의 별이 지평선상에 똑바로 선 모습이 되는데, 이 모양이 마치 커다란 문 기둥이 서 있는 모습과 흡사해서 '문기둥 별'이라는 별명도 있다.
별자리 지정 당시는 카스토르가 폴룩스보다 밝아 카스토르가 쌍둥이자리의 알파성으로 지정되었지만, 현재는 베타성인 폴룩스가 쌍둥이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이다.
수메르 시대 쌍둥이자리의 주인공은 저승의 신인 네르갈인데, 저승에서의 이름과 이승에 방문할때의 이름이 각각 달랐고 이를 쌍둥이로 표현한 것이라 생각된다. 한 편 이집트에서는 남녀 쌍둥이로 표현되는데,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네르갈과 부인인 에리시키갈, 혹은 우투와 인안나 쌍둥이 남매의 상징이 넘어간 것이 아닐까..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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