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이 일생에 한 번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고 하는 허리통증. 그중에도 급성 허리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갑자기 허리가 아프면 허리 디스크가 터진 건 아닌지 의심될 때가 많은데요. 허리통증의 원인과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허리통증의 원인?
허리가 아픈 이유는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척추뼈, 디스크, 인대, 근육에 병적 변화가 있을 때라고 합니다.
크게는 척추가 아픈 것과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아픈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척추 문제인 경우에는 요추 염좌, 척추 골절,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등이 있습니다. 근육이나 인대의 문제라면 운동 부족, 무리한 운동, 잘못된 자세, 올바르지 않은 수면습관 등으로 인해 국소부위가 아플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원인을 알아볼까요.
- 복부비만 또는 복근이 약한 경우
복부비만이라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자연스럽게 척추가 변형될 수 있습니다. 허리 근육이 배와 이로인해 변형된 척추를 지탱하기 위해 더 자극을 받기 때문에 요통이 자주 생기는데, 이는 임산부들이 주로 호소하는 고통과 비슷 하다고 보면 됩니다. 코어 근육이 없는 여성들의 경우에도 비슷한 이유로 요통이 올 수 있습니다.
- 잘못된 자세 또는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
보통 허리를 삐끗했다고 하는 '요추 염좌'가 요통의 가장 흔한 원인인데요.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일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서 허리 근육을 무리하게 잘못 사용한 경우가 이에 해당되는데. 이는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나 근육이 손상돼, 갑작스럽고 극심한 허리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 골밀도가 낮은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 환자가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이 바로 '요통'인데요. 골다공증은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뼈가 점차 약해지게 되는데, 골다공증은 그 자체로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골절 등 뼈의 손상이 쉽게 발생하게 해 2차적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노화로 인해 퇴행성 병변이 있는 경우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척추의 디스크 간격도 줄어들고 골다공증 등 병변으로 인해 약해진 척추뼈에 압박골절이 생기면서 허리가 굽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척추 협착증'이 이에 해당하며, 걸을 때 통증이 생기고 쪼그리거나 앉아서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완화되는 증세를 보입니다.
- 대표적인 허리통증
허리에만 통증을 느낄 수 있지만 골반, 꼬리뼈, 엉덩이, 허벅지, 다리 등 허리와 직선으로 연결된 관절 어느 부분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리의 감각이 저하되거나 근력 약화가 함께 동반될 수도 있으며. 허리통증은 원인 질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지만, 디스크 관련 질환이라면 의자에 앉거나 숙이는 자세에서 디스크의 압력이 높아져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척추관협착증은 걸을 때 요통과 하지 저림이 심해지고 추간관절증후군은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부하를 가할 때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요.
- 허리통증 발생 시 대처 방법
허리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질 수 있는데, 진단이 같더라도 통증의 원인은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꼭 동반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똑같은 디스크 탈출증이라고 해도 디스크가 신경을 직접 압박해 통증이 있다면 디스크를 수술적으로 제거해야 하고 신경에 염증을 만들어 아프다면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시술이나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어요.
허리통증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환자들이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거나 가벼운 보존적 치료만 하더라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후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허리통증의 치료법으로 약물 치료, 물리 치료, 도수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있고 요통 환자 전체의 10% 내외 정도가 수술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허리통증 완화운동
허리 통증은 누구나 일생에 한 번쯤은 겪을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앉은 자세로 일하는 직장인들은 앉은 자세에서 척추를 받쳐주고 자세를 유지시켜 주는 근육들이 장시간 업무로 긴장해 허리, 골반, 다리까지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평소 허리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아래의 운동을 따라 해 볼 수 있습니다.
1. 요추 만곡 만들어주기
탄력 있는 작은 공을 아래 허리(엉치뼈 윗부분)에 받친 상태로 책상 업무를 보게 되면 척추 만곡을 유지시켜주게 되어 통증 유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엉덩이 근육 늘리기
한쪽 다리를 반대편 무릎에 가로 뉘인 후 힘을 뺀다. 손으로 무릎을 눌러주면서 동시에 상체도 앞으로 숙여줍니다. 엉덩이와 허벅지 바깥 부위에 약간의 뻐근함이 느껴지는 부분에서 멈춰 스트레칭 시간을 유지합니다.
3. 옆구리 늘리기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한 손으로 반대편 팔걸이를 강하게 잡는다. 반대쪽 손을 머리 위로 뻗으며 잡은 팔걸이의 반대편을 향해 약 20~30도 몸통을 기울여 줍니다. 위로 뻗은 손방향의 옆구리 밑 허리에 힘을 뺀 상태로 시간을 유지합니다.
• 주의 : 엉덩이가 들리지 않도록 골반을 고정시킵니다.
4. 몸통 뒤로 돌리기
의자에 앉아 허리를 바르게 펴고 한쪽 방향으로 상체만 돌린다. 허리에 힘을 뺀 후 돌려야 근육이 늘어나며, 약간 뻐근한 지점에서 시간을 유지합니다.
• 주의 : 회전 각도를 과도하게 돌리지 않아야 하며 호흡을 참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2~4번 운동은 15~20초씩 3~5회를 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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