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 짙어지는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봄이 왔어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밖으로 나가 소풍을 즐기거나,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공원을 산책하며 아름다운 꽃구경에 빠져들기 너무 좋은 계절입니다. 봄은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왔던 반가운 계절인 동시에 우리의 일상을 괴롭히는 불청객, 미세먼지가 찾아드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파란 하늘을 기대하며 창문을 열었다가 뿌연 공기에 실망하는 일은 이제 봄의 또 다른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날에는 외출이 망설여지기도 하고, 실제로도 건강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MZ세대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리고 MZ세대가 생각하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원이라 생각하는 요인들을 알아볼까요.
- 산업 활동: MZ세대는 산업 활동이 대기 오염과 미세먼지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합니다. 공장, 공사 현장, 발전소 등의 산업 시설에서의 화석 연료 연소, 산업 폐기물 처리, 화학 물질 배출 등이 대기 중에 유해 물질을 방출하여 미세먼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자동차와 교통: 자동차 운행은 대기 중에 유해 물질을 배출하여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수많은 차량이 도로를 이용하는 대도시에서는 교통 체증과 차량 유출가스가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차량 운행으로 인한 도로 피해도 미세먼지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에너지 생산과 소비: 화석 연료를 사용한 발전소와 공장은 대기 중에 유해 물질을 방출하여 미세먼지를 생성합니다. 또한, 건물 및 주택에서의 난방과 냉방, 전기 사용 등의 에너지 소비도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화력발전소나 보일러 등에서의 화석 연료 연소는 대기 중에 유해 물질과 입자를 방출하며, 이는 미세먼지의 형성에 기여합니다.
- 농업 활동: 농업 활동도 미세먼지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농약 사용, 토양 소각, 건조한 토지에서의 흙의 날림 등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농약 사용이 증가하면서 농업 활동으로 인한 대기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 화재: 산불이나 대규모 화재는 대기 중에 상당한 양의 미세먼지를 방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잘못된 화재 관리, 쓰레기 소각, 산불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건조와 더불어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미세먼지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미세먼지 이동: 미세먼지는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 중에 이동하여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특히 도시와 주변 농경지, 산악 지대 등 각기 다른 지형과 환경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중에 섞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MZ세대 사이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습관은 이제 일상 속 '루틴'으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설문 응답자 중 무려 46%가량이 매일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한다고 응답했고 주 1~2회 확인한다고 답한 비율도 32%에 달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때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MZ세대 사이에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일상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설문 응답자 중 60% 가량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변함없이 지속한다고 답했는데요. 다음으로 높은 비율인 20%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한다고 답했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구매한 제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마스크를 구매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공기청정기를 두 번째로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스크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라는 건 누구나 알 수 있는데요. 반면, 공기청정기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가전제품인데도 많은 MZ세대가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구매했다는 것은 MZ세대가 미세먼지에 얼마나 많이 신경 쓰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가장 많이 포기한 것으로는 실내 환기를 위한 '창문 열기'가 꼽혔고 조깅, 등산 등 '야외 운동'과 '소풍'이 뒤를 이었습니다. 모두 날씨 좋은 봄 날씨에 하기 좋은 활동이라는 점에서 MZ세대가 미세먼지로 인해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미세먼지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크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무려 47%가 미세먼지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응답했고 추가로 45%가 '어느 정도 크다'고 응답하며 설문 응답자의 대부분인 93%가 미세먼지가 자기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세먼지의 영향이 '전혀 없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는데 MZ세대가 미세먼지 문제를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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