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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완화정책이 끝나면서 글로벌 부채 리스크가 금융시장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전 세계 부채는 324 조 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습니다.
부채비율이 GDP를 앞질러 상승하는 가운데, 고금리·달러강세·저성장 3중고가 겹치며 소버린·기업·가계·비은행 금융기관(NBFI) 전 부문에서 취약성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1. 거시환경: 고금리·저성장의 덫
(1) 금리 고착화와 이자 부담
- 미국·유럽 인플레이션 고착으로 정책금리 상단 5%대 지속 전망.
- 전 세계 이자비용 2020년 대비 1.8배 급증, 가용재정 축소.
(2) 성장률 한계
세계은행은 2025~2026년 연 2.7% 저성장 고착을 경고하며, 채무국의 세수 둔화를 지적합니다.
“느린 성장과 높은 차입 비용의 조합은 위험한 연금술이다.” — 세계은행 GEP 2025
2. 소버린 리스크: 국채 발행 폭증과 금리 변동성
(1) 선진국 재정 지표
- 미국 재정적자 GDP 대비 6.7% 전망, UST 30년물 변동성 확대.
- 일본·프랑스도 이자비용이 교육·방위 예산을 추월.
(2) 신흥국 취약도
BIS는 브라질·튀르키예·남아공 등에서 국채 장기물 금리가 단기간 150bp 이상 급등했다고 분석합니다.
Bullet Points—정책 체크리스트
- 장기물 이자비용 상한선 설정(MTDS)
- 현지 통화국채 비중 확대로 통화 불일치 완화
- 다각화된 투자자 저변(NBFI·연기금) 확보
3. 기업·시장 리스크: 크레딧 스프레드와 유동성 위축
(1) 기업부채 질 악화
- BBB-급 회사채 비중 2008년 31%→2024년 52%.
- 하이일드 신용스프레드 450bp로 금융위기 이후 평균치 상회.
(2) NBFI 레버리지
IMF는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증가가 ‘소버린-금융기관(sovereign-bank) 넥서스’의 새 취약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NBFI는 규제 사각지대에서 레버리지 확대를 지속해 스트레스 국면 방화벽이 약하다.”
4. 가계부채·금융안정: 생활비 압박과 자산가격 동조화
(1) 가계부채 부담
- 한국·호주·스웨덴 등에서 가계부채/GDP 90% 이상, 변동·단기 고정금리 노출.
- 주택가격 반등 제한적, 순자산·소비감소 악순환 우려.
(2) 금융안정 이슈
- 예금유출 후폭풍으로 지역은행 M&A 발생, 금융중개 축소.
- 크레딧 이벤트 시 지방정부·공기업 채무보증 리스크 급증.
표 1 — 주요국 가계부채 및 DSR
국가가계부채/GDP평균 DSR금리 유형
한국 | 103% | 13% | 변동·혼합 |
호주 | 119% | 14% | 변동 |
미국 | 74% | 9% | 장기 고정 |
5. 투자·정책 대응 전략
(1) 투자 포트폴리오
- 국채 듀레이션 축소 + IG 단기채·TIPS 중심 방어.
- 소버린 CDS·금·달러 콜옵션으로 Tail-risk 헷지.
- 녹색·전환채권 비중 확대해 규제·리스크 프리미엄 절감.
(2) 정책 권고
- 상설 유동성 지원기구(ILS·SWAP라인) 확충
- GDP-링크·자연재해 연동 채권 등 신형 국채 도입
- 공공 데이터 개선·스튜어드십 코드 강화로 투명성 제고
글로벌 부채 리스크는 단순한 금리 사이클 이슈가 아니라 거버넌스·시장구조·거시정책이 복합되는 ‘뉴노멀 리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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