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식단’ 이면 흡연으로 인한 폐질환 위험 낮출 수 있다?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과거 피운 적이 있는 사람이 식물성 음식을 즐겨 먹으면 폐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네브라스카대 의대 연구팀은 ‘장기 심장건강 연구’에 참가한 18~30세 약 1700명을 30년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는데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금까지 담배를 피운 적이 있는 사람 중 식물성 식단을 채택하는 사람은 육류를 많이 먹는 사람에 비해 폐기종에 걸릴 위험이 약 5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식단에 채소, 과일을 더 많이 포함시킬수록 폐기종 위험이 더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폐기종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일종입니다. 폐의 공기주머니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발생해 이 공기주머니가 혈류로 전달할 수 있는 산소의 양을 제한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환자는 숨가쁨을 지속적으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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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주로 흡연, 공기 중 오염 물질 노출,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인 폐 기능 손상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이 있으며, 질병이 진행되면 심각한 폐 기능 저하와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폐 기능 저하는 폐포의 파괴와 폐 기도의 염증에 의해 발생하며, 이는 호흡 공간을 좁혀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에는 흡연 중단, 의약품 치료, 호흡재활 등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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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의 책임 저자는 “식단처럼 바로잡을 수 있는 요인을 파악하는 것은 흡연 이력이 있는 사람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25년 째에 참가자 중 1300명 이상에 대한 CT 스캔으로 폐기종 발생 여부를 확인는데요.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20년까지 담배를 피운 적이 있었고, 식습관과 식단의 질을 추적하는 설문지 작성에 응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의 식물성 식단 점수가 1점씩 증가할 때마다 폐기종 위험이 34%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할수록 폐기종 발병 위험이 낮아졌는데요.

연구팀에 의하면 건강에 좋은 식단은 흡연자, 심지어 금연에 어려움을 겪는 흡연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금연은 어려울 수 있다고도 하는데요. 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영양이 풍부한 식물 중심 식단 등 보완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음식 선택이 폐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기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도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공중보건 지침을 만들어 식이 권장 사항을 알릴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